남자 버디 영화 추천 권상우 탐정 더비기닝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성공한 남자버디영화는 꽤 많았죠. 그리고 이런 비슷한 콤비도 많았구요. 아래 포스팅에서 이런 콤비는 없었다라는 말은 상당히 과장된 것 같네요. 권상우 주연 영화 탐정 더비기닝 후기입니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없습니다.

2015년 당시 권상우의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탐정 더비기닝. 제목이 말해주듯이 2편을 대놓고 만들겠다는 의도였어요. 탐정 더 비기닝의 최종 관객수는 263만명이었어요. 탐정2가 탐정 리턴즈라는 제목으로 2018년 개봉되었고 최종 관객수는 315만명이었어요. 이런 추세로라면 탐정3도 충분히 나올만해요.
그럼, 여기서 권상우 주연 영화 관객수 정리 한번 해봤습니다.
신의 한수 귀수편 211만명(상영중)
두번할까요 17만명
탐정 리턴즈 315만명
탐정 더 비기닝 263만명
차이니즈조디악 32만명
통증 관객수 70만명
포화 속으로 관객수 333만명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관객수 72만명
숙명 관객수 86만명
청춘만화 관객수 207만명
야수 관객수 102만명
신부수업 관객수 124만명
말죽거리 잔혹사 관객수 312만명
동갑내기 과외하기 관객수 494만명
일단뛰어 관객수 22만명
위 내용을 보면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죽거리 잔혹사 후에 계속 급감. 그러다 청춘만화로 다시 심기일전, 이후 급감. 그러다 포화속으로로 다시 재기, 다시 통증으로 고만고만, 차이니즈조디악으로 다시 급감. 그리고 탐정 더 비기닝으로 최면치례했네요. 그리고 탐정 리턴즈로 자신의 흥행기록에서 3위를 기록합니다. 1위는 여전히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요. 그러고보면 편차가 좀 심하기는 하네요. 탐정영화 사이사이 중국영화에도 몇편씩 출연을 했는데요, 2015년 탐정 이후로는 그냥 탐정으로 자리 굳히기 한 것 같습니다.

탐정 더 비기닝은 일단 성동일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제법 추리력을 갖춘 이야기로 꽤 재미있어요. 나름 연출도 아기자기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몰입이 되는. 연출은 째째한 로맨스를 감독했던 김정훈감독이에요. 탐정 리턴즈는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했어요.

추리력하나만큼은 타고 났지만 만화방 운영하랴, 애기돌보랴, 마누라 눈치보라, 제대로 형사놀이를 못하는 권상우, 유일한 소일거리는 경찰서가서 훈수두기. 그럼 그가 정말 싫은 성동일 형사. 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둘은 어쩔 수 없이 한팀이 됩니다.

솔직히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약간의 인내도 요구합니다. 성동일의 코믹연기는 여전히 빛을 발하지만 좀 과한듯한 권상우의 연기가 좀 거슬리죠. 하지만 서영희의 실감나는 연기와 권상우의 오바연기에 적응되는 중반쯤. 사건의 열쇠가 하나씩 풀리면서, 추리의 재미와 함께 간간히 웃음도 선사. 중반이후부터 꽤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에요.

아주 흥미진진해서 무조건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중반이후부터 몰입감도 좋고 꽤 재미도 있어서 한번 보라고는 권해드리고 싶어요. 2편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1편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를 한번에 몰아서 보는 것도 이 시리즈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