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리뷰

창원에서 먹는 서울 육개장의 맛

나미옥이야 2020. 7. 22. 11:52

뭔가 얼큰한 것도 먹고 싶고
매콤한 것도 먹고 싶고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딱 찾았어요.

창원 사파동 육개장 맛집 서울육개장
여기 육개장도 맛있고 비빔초계국수도 좋아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친구하고 맛집 가는 것이 소확행이에요.
이번 주는 육개장 먹으러 갔어요.

 

장마철만 되면 얼큰한 것이 땡겨요.
비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도 좋지만
짬뽕, 육개장같은 얼큰한 음식도 좋아요.

그 중에서도 가끔씩 육개장 먹으러가요.
완탕하고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거든요.

창원 사파동 육개장 맛집
서울육개장이라는 곳이 있어요.
여기 육개장 먹으러 갔어요.

 

원래는 둘이 가서 
육개장 둘 시켜서 먹으려했죠.
근데 비빔초계국수라는 것이 있었어요.

그래서 육개장 하나 비빔초계국수 하나
둘이서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어요.
탕과 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어 좋았죠.

얼큰한 육개장,
시원하고 매콤한 비빔초계국수
이것도 은근 꿀조합이에요.

 

창원 사파동 골목 안에 있는 서울육개장
육개장과 함께 닭곰탕이 전문이에요.

그리고 여름 보양식으로 냉초계국수
한방닭곰탕이 판매되고 있어요.
초계국수는 여름 특별메뉴인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지금 여름이니까 지금 가면 먹을 수 있어요.

창원 사파동 쪽에도 맛집들 많아요.
 그중에서도 육개장, 별미 국수 찾으시면 여기 좋아요.

 

 

요즘 어딜 가도 
육개장 한그릇에 8천원정도 하는 것 같아요.
특은 뭔지 여쭤봤는데 고기가 더 많다고해요.
그래서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어요.

닭곰탕도 그냥 닭곰탕이 아니라 한방
이것도 은근 땡기기는 한데 
이날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서 그냥 패스.

육개장 한그릇하고 비빔초계국수 한그릇
냉초계국수로 먹을지 비빔으로 먹을지
한참을 고민한 끝에 비빔으로 골랐어요.
가격은 8천원으로 같아요.

 

창원 사파동에 있는 서울육개장은

대규모 식당은 아니에요.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에요.

테이블이 10여개 정도 놓여져있어요.

실내 분위기가 굉장히 깔끔해요.

 

먼저 육개장부터 나왔어요.
육개장에 공기밥 같이 나와요.
어떤 곳은 공기밥 별도도 있는데요,
기는 같이 나와서 좋았어요.

육개장과 함께 반찬 3가지 나와요.
김치, 오이무침, 깍두기

 

육개장 먹을 때는
밑반찬에 젓가락이 잘 안가기는 해요.
저같은 경우에 육개장만 먹는 스타일이에요.
육개장 자체 국물도 얼큰하고
건더기도 많아서 굳이 반찬이 필요없거든요.

하지만 육개장 먹다가 
한번씩 이런 김치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김치를 매일 담그시는 것 같아요.

이런 모양이 나오려면 
금방 금방 담궈야하는 것 같거든요.

김치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간도 적당해서 참 맛있게 먹었어요.

 

오이무침과 깍두기도 같이 나와요.
오이무침도 숨이 별로 안 죽어서 좋았어요.
깎두기는 적당히 숙성이 되어 있어서
새콤하면서도 아삭하니 좋았어요.

육개장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은 반찬들이에요.

 

여기 육개장은 다른 곳보다 덜 붉어요.
보통 육개장 전문점가면 고추기름인가
그런것이 붉게 상당히 자극적인 색깔이거든요.
여기는 좀 더 담백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육개장이 원래 얼큰하면서도 
좀 기름진 음식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여기 육개장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느낌
좀 더 개운한 그런 느낌이에요.

 

육개장하면 역시 잘게 찢은 고기 
달걀, 당면, 파, 고사리 등이 들어가죠. 
여기도 그런 재료가 기본으로 다 들어가 있어요. 

고기의 경우 잘게 찢은 고기도 들어가고 
편육도 몇점이 들어가요. 
특이 아니어서 고기가 많지는 않아요. 
보통 육개장 맛집에서 주는 그정도 양이에요.

 

육개장 그릇이 꽤 커요.
그래서 성인 남성이 혼자 다 먹으면 배불러요.
아마 소식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많을 것 같아요.

저는 평균적으로 먹는 편이라
이 한그릇의 양이 꽤 푸짐했어요.
특히 고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야채건더기들
육개장에 역시 이런 건더기들이 푸짐해야하거든요.

 

밥 한그릇 말아서 얼큰한 국물과 함께
파의 숨이 조금만 더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그것말고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밥도 육개장에 말아먹기 딱 좋은 상태
고기나 야채도 부족하지 않게 들었어요.
국물도 얼큰하고 개운하고
창원 사파동 육개장 맛집 추천받을만해요.

 

이건 비빔초계국수라는 메뉴에요.
초계국수라는 것이 좀 생소하기는 해요.

초계국수라는 것이
차갑게 식힌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그 위에 살코기를 얹어서 먹는 국수요리에요.

"초"가 식초를 의미해요.
"계"는 평안도 방언으로 겨자를 뜻해요.
이게 여름보양식이라고 전해져요.

 

여기는 두가지의 초계국수가 있어요.
냉초계국수, 비빔초계국수
취향에 따라서 주문을 하시면 되요.
이날은 비빔초계국수가 먹고 싶었어요.
쉽게 말하면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이냐에요.
비빔초계국수가 비빔냉면인 셈이에요.

빨간양념이 밑에 깔려있고
그 위로 살얼음, 양배추, 닭고기살, 오이
달걀과 함께 깨가 듬뿍 올려진 국수에요.

 

일단 초계국수이기때문에
기본 양념에는 식초와 겨자가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그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은은해요.

고추장양념이 기본으로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요.
아주 매운 맛은 아니에요. 은근 매콤한 그런 맛
오이, 양배추 등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면도 쫄깃한 것이 아주 맛있었어요.

 

비빔초계국수 참 맛있어요.
특히 요즘같은 더운 날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창원 사파동 육개장 맛집
육개장도 맛있었지만 초계국수도 맛있었어요.
이 둘의 조합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얼큰하고 개운한 육개장
매콤하면서도 새콤하고 맛있는 초계국수
둘이 가서 이 조합으로 드셔도 좋고
여럿이 가서 여러가지 메뉴 주문해서
한번씩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냉초계국수와 함께
한방닭곰탕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이 조합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