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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검색해서 찾은 수원 해물탕 맛집 마라도

나미옥이야 2017. 12. 3. 12:16

정말 말그대로 급검색해서 갔어요. 저녁 먹을 때 없나 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사정권안에 들어온게 마라도 해물탕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인계동 맛집, 수원 해물탕 맛집으로 검색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집 무료 주차장 있어요.

 

 

이 집 왜 일케 인기가 좋은거야라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도 하고 말이죠. 정말 손님이 꽉 찼어요. 대기표까지 받았어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물론 저 앞으로 3~4팀 정도 있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해물탕 집에서 줄서서 먹기 처음인 것 같은데요. 진짜 장난 아니더라고요.

 

 

 

마라도 해물탕 메뉴판인데요, 회부터 시작해서 해물탕, 해물찜, 쭈꾸미 등등 정말 많아요. 해물탕이나 찜도 많이 드시지만 쭈꾸미도 참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희는 3명이 가서 해물탕 소자 시켰어요. 메뉴판에는 2인이라고 되어 있지만 3명이 가서 먹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볶음밥까지 시키면 완전 배불러요.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쎄네요. 해물탕 소자가 53,000원.

 

 

 

통낙지, 통오징어등이 들어가는데요, 낙지는 살아서 들어와요. 이런 생물 완전 좋죠. 낙지한테는 쩜 미안하지만서두요.

 

 

 

반찬은 좀 부실한 편이기는 해요. 여타 해물탕 집들에 비해서요. 오이무침, 김치, 샐러드, 미역무침이 전부에요. 그래도 하나같이 맛은 있더라고요. 특히 저 오이무침, 짱이었어요.

 

 

 

다 익은 낙지부터 자르구요. 물론 제가 한건아니고 일하시는 분이 잘라주세요. 이 집 해물탕 가격은 좀 해도 싱싱한 것 하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한 눈에 봐도 대부분 생물이에요. 냉동이 아니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집 해물탕 국물은 아주 찐한 그런 맛이 아니에요. 칼칼하며서도 시원한 그런 맛이에요. 국물도 괜찮아요. 맛있어요.

 

 

 

특히 저 오징어 보이시나요, 저거 완전 싱싱해요. 이렇게 통통하고 쫄깃한 오징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낙지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가격은 좀 쎄도 싱싱해서 좋더라고요.

 

 

 

그렇게 3명이서 정말 허겁지겁 다 먹었어요. 가끔씩 이런 칼칼한 해물탕 땡기잖아요. 오늘 덕분에 정말 잘 먹었어요. 그리고 볶음밥, 먹어야죠.

 

 

 

해물탕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주방에서 볶아나와요. 날치알과 남은 해물들이 섞여서 참 맛있어요. 가격만 착했으면 매주 올 것 같은데요, 그것 말고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런 칼칼한 음식 먹고 나면 커피 한잔 땡기죠. 여기서 차로 5분거리면 광교로 가거든요. 이 부근에서 커피 정말 맛있는 곳 있다고 해서요.

 

 

 

여기는 아미스타라는 곳인데요, 밤 11시까지인가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저녁먹고 여기 와서 커피 한잔 마시니 완전 살 것 같더라고요.

 

 

 

배가 불러도 빵하나 먹을까 했는데요, 빵까지 먹으면 살 찔 것 같아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냥 커피만 마시는 걸로 했어요. 여기 천연발효빵이라 정말 하나같이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밤에 갔더니 다 팔리고 몇개 안 남았어요.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하다가 핸드드립으로 한잔 마시기로 했어요. 식사 후에 핸드드립 커피 한잔, 이거 환상이거든요.

 

 

오늘 정말 제대로 먹었어요. 해물탕도 싱싱해서 맛있었고 핸드드립커피도 환상적이고. 싱싱, 향긋, 성공적. 이 코스대로 한번 해보세요. 아주 만족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