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좀비 영화 서울역 간단 줄거리 관객수
부산행 프리퀄로 알려진 한국 좀비 영화 서울역 관객수 스포없는 줄거리 정보에요.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부산행이후 그 전 이야기가 궁금하셨던 분들이 챙겨봤을 영화에요. 저도 그래서 봤으니까요. 근데 다 보고나서 이런 참사가 또 없네요. 이럴거면 뭐하러 만든건지 원.
모든 것은 이것에서 시작되었다라는 포스터의 카피. 그리고 당당히 부산행 프리퀄이라고 한 영화 서울역.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 보고나면 부산행과 별 관계도 없구만이란 생각마저 듭니다. 프리퀄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원인을 밝혀주는 앞 이야기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건 뭐. 정작 관객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쏙 빼먹고 그냥 말 그대로 이전 이야기만 보여주는 형식.
이 만화가 자그마치 청소년 관람불가에요. 소재도 그렇고 욕설도 많이 나오고요. 혜선이라는 주인공, 그리고 포주가 나와요. 혜선이 도망을 치자 포주가 그녀를 잡으러 다니는 것이 큰 골격이죠.
그러다가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피해다니는 내용이에요. 근데 끝끝내 왜 감염이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아요. 물론 꼭 그 원인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터에는 마치 모든 원인을 밝힐 것처럼 해놓고 영화는 그냥 쫓고 쫓기는 그런 영화에요.
만화로 표현이 되다보니 솔직히 그리 겁나지도 않더군요. 부산행은 보면서 쫄깃쫄깃했는데 말이에요. 서울역은 그냥 멍하니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이 영화 관객수가 14만명이상 들었어요. 14만명이면 극장매출이 10억 조금 더 되는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본전치기는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요. 부산행이 없었다면 서울역이란 이 영화 만명도 안 들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서울역 영화에서 포주 목소리가 류승룡, 그리고 혜선 목소리가 심은경이에요. 심은경은 부산행 초반 기차로 들어오는 좀비역할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둘의 목소리가 워낙 개성이 강한 탓에 만화로 더빙한 것이 오히려 별로 더라고요. 자꾸 류승룡 얼굴과 심은경 얼굴이 오버랩되요. 그래서 몰입이 잘 안되더라는.
만화로 만들다보니 좀비들의 습격도 별로 안 쫄깃하고, 스토리나 소재 자체도 좀 별로였고. 부산행 감독이 만든 것 맞나 싶을 정도로 어설픈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어요.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영화에요. 부산행을 보고 그 앞 이야기가 궁금하시더라도 그냥 안 보시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 보고나서는 시간만 낭비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