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간단 줄거리 후기

다코타 패닝, 다이안 레인, 엘리자베스 뱅크스. 헐리우드에서 한 연기 한다는 여배우들이 모였다. 상영시간 1시간 33분. 15세 관람가의 스릴러 영화,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Every Secret Thing). 2015년 7월 2일 개봉하여 최종관객수는 고작 6,500명. 하지만 관객수가 무의미할 정도로 상당히 절제된 연출과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스릴러임에는 틀림없었다.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은 미국 스릴러 영화로 상영시간은 1시간 33분. 그리 부담을 갖지 않고 봐도 좋을 길지 않은 영화이다. 15세 관람가로 자극적인 장면보다는 심리적인 스릴과 긴장을 은근히 관객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영화다. 감독은 한국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여류 감독 에이미 버그. 영화를 보다보면 남성감독 특유의 힘이 넘치는 연출보다는 여류감독이 가진 섬세한 터치와 감정처리가 도드라진다.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스포 없음)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내던 앨리스(다니엘 맥도날드)와 로니(다코타 패닝). 이들은 무심결에 흑인 여인의 아기를 납치(?)하게 되고 실수로 그 아이는 죽게 된다. 바로 두 소녀가 영아 실종 사건의 범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7년후, 또 한명의 아이가 사라진다. 18살이 된 두 소녀는 곧장 세살 배기 혼혈 여아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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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왼쪽이 앨리스, 오른쪽이 로니다. 용의자로 몰린 두 사람. 형사 낸시(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이 둘을 용의자로 놓고 수사를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앨리스와 로니, 그들의 진술이 엊갈리기 시작하면서 둘의 진실게임이 벌어지게 된다. 과연 누가 아이를 납치했으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영화는 아주 빅재미를 주지는 않는다. 어찌보면 초반 중반까지 잔잔한 스릴러라고 할 수 있을만큼 관객들을 쥐었다 놓았다 하지는 않는다. 그저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로 추리를 하고 짐작을 할 뿐. 그러다가 종반에 이르러서는 그 궁금증이 점점 증폭되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들어버린다. 큰 액션도 웃음도 감동도 없지만 왠지 모르게 영화에 빨려들어가는 기분. 그리고 최후의 한방. 바로 앨리스의 엄마 헬렌(다이안 레인). 마지막 섬뜩함을 전해주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영화를 꼭~ 찾아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꽤 흥미가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고,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천천히 곱씹어보면 이렇게 살벌하고 오싹한 스릴러도 없다고 생각이 될만큼 집요하면서도 치밀하다. 그래서 이 시간이 날 때 이 영화를 한번 찾아서 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재미나 관객수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영화 자체로 그 진중한 이 영화의 매력을 느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