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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트, 현실적인 연애를 담았다고 해서 한번 봤어요. 2019년 1월 17일 개봉을 했으니까 딱 1년 전에 개봉을 한 영화에요. 상영시간은 1시간 32분으로 그렇게 긴 영화는 아니에요.

 

영화 메이트는 배우 심희섭과 정혜성이 주연을 맡고 있어요. 둘이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는 영화에요. 감독은 정대건. 당시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는 관객수 2천명 동원으로 그렇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어요.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핵지루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티격태격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이기는 해요. 물론 꿀잼도 아니고요.

 

준호(심희섭)와 은지(정혜성). 둘은 데이트 어플을 통해서 우연히 만나게 되요. 은지는 취재기자였고 준호는 전날 여친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터라 허한 마음에 데이트 어플로 여자를 만난 거죠. 은지는 취재를 위해서 데이트 어플로 사람을 만난 거고요.

 

첫만남은 은지의 거짓말이었지만 준호는 은지와 그것을 계기로 가까워집니다. 둘은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요. 하지만 대놓고 사귄다는 말은 안 하죠.

 


둘은 그렇게 관계를 유지하다가 준호의 뭔가 소극적인 태도에 은지는 결국 자기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회사 사람에게 가죠. 그리고는 다시 또 돌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이별은 하게 되요. 그리고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서는 은지가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며 준호를 찾죠. 그 자리에서 준호가 은지에게 말합니다. 다음에는 잘하자라고 말이에요. 이에 은지는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며 묻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나요.

 

둘의 사이가 이어졌는지 이어지지 않았는지는 감독만 알겠죠. 열린 결말이에요. 둘의 티격태격 연기도 좋고, 이야기 구성도 나름 괜찮았지만 아주 큰 웃음도, 쫄깃한 흐름도 별로 없어요. 지루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지는 않은 영화에요. 개인적으로는 배우 심희섭의 재발견이라고 할까요. 발성도 좋고, 앞으로 대성할 배우가 될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심희섭 때문에라도 한번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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