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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만든 오두막. 영어 제목이 The shack입니다. 이 뜻이 바로 산속에 있는 나무로 지은 작은 오두막을 뜻합니다. 영화 오두막은 한국에 2017년 4월 20일 개봉해서 관객수 8만명을 못 채우고 내려간 영화입니다. 10만명도 못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적 재미는 별로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지루했다는거죠.
상영시간은 132분 즉 2시간 12분이며 12세 관람가로 자극적인 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은 없습니다. 연출은 스튜어트 하젤딘 감독. 1971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 50세가 된 감독입니다. 필모의 경우 이 작품 말고 3편 정도 더 있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입니다. 주연은 아바타에 나왔던 샘 워딩턴 말고는 한국에 알려진 배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지도가 없는 배우와 감독. 결국 이런 영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와 구성, 짜임새 등 여러가지 면인데요, 제가 수입업자였다면 이 영화 수입 안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개봉해도 관객수 10만명 들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교훈적인 내용도 많고 힐링되는 대사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그 전개되는 과정이 지루하다는 것. 몸이 배배 꼬이더군요. 영화 오두막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결말까지 포함된 스포가 있는 포스팅입니다.
단란한 가정이 있습니다. 아들 하나 딸 둘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맥(샘 워싱턴). 어느 날 가족여행을 가게 됩니다. 이 가족여행은 아내는 동행하지 않습니다. 다른 일때문에요. 아빠와 자녀 셋이서 떠난 여행. 언니와 오빠가 카누를 타고 호수에서 놀고 있어요. 아빠와 막내딸은 호수가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 갑자기 언니가 카누에서 일어서서 아빠에게 장난치듯 환호를 합니다. 카누가 갑자기 기우뚱하면서 뒤집어지고 오빠가 카누 속에 갇혀버립니다. 아빠는 본능적으로 바로 호수로 뛰어들게 되고 다행히 모두를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유괴범이 막내딸을 납치해 가버립니다. 그리고는 어느 오두막집에서 성폭행 후 살인을 하게 됩니다. 비극이 시작된 한 가족, 자신의 잘못이라고 탓하는 언니, 그리고 또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탓하는 아빠. 가족은 그렇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파파'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의문의 편지가 한통 배달됩니다. 바로 이 편지에는 아빠를 그 오두막집으로 초대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살인범이라고 여겼던 아빠, 결국 총을 들고 그 오두막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두막에 도착한 아빠는 살인범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을 만나게 된 아빠. 여기서 그는 하나님에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왜 자신의 어린 딸을 데려갔느냐고, 그렇게 처참하게 죽여야되었었냐고. 당신은 어디에 있었느냐 등등.
영화는 맥이 성부, 성자, 성령을 만나는 순간부터 판타지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렇다고 초능력을 행사한다던가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든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의 질문에 답하고, 또한 질문을 하고. 그렇게 영화는 잔잔하게 맥의 상처를 보듬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맥에게 그 살인범조차 용서하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을 깨달은 듯 맥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다시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봤던 저로서는 맥이 오두막에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님, 예수님, 성령이라는 사실에 약간 벙찐 기분도 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기때문에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든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중간 중간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또한 명확한 정답보다는 수박 겉핥기 식의 두리뭉실한 대화도 오가고. 그러다보니 솔직히 맥이 오두막을 찾아가기까지는 전개가 참 좋았지만 막상 오두막에서 판타지로 돌아서는 순간부터는 이야기가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한마디로 지루한 영화가 되어 버렸어요. 충분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힐링의 관점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 과정들이 지루한 것은 관객들로서는 용납하기 힘든 점이죠. 관객수 10만명도 안 든 이유가 다 있어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일단 잠 충분히 주무시고, 슬로우 라이프를 즐긴다고 생각하고 다 내려놓고 맘 편하게 본다면 중간에 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중간에 결국 20분정도 졸았습니다. 보다 압축적으로 만들어 상영시간은 1시간 45분정도로 했다면 오히려 관객이 더 들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시작 후 30분이 지나면서 부터 슬슬 지루한 스멜이 나더니만 결국 마지막까지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마무리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책으로 읽으면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로 만들어놓으니 참 지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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