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주연 영화 진실금지구역 줄거리 결말 스포

장혁 주연 영화 진실금지구역, 이 영화 참 불편하게 만들어놨네요. 뜬금없이 시작했다가 질질 내용을 끌다가 결국 마지막 20~30분 정도 남겨놓고 비로소 실마리를 풀면서 영화 전체가 이해가 되는데요, 그 과정까지 참 무지 지루하게 연출을 했네요.

 

진실금지구역 줄거리 결말 모두 나갑니다. 이 영화는 차라리 전체 내용 다 알고 보는 것이 영화 보는 동안 고구마 안 먹는 비결이에요. 중간 중간 뭐가 뭔지 몰라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일단 이 영화 15세 관람가에요. 연출은 마용린감독. 상영시간은 1시간 48분으로 짧지 않아요. 범죄, 미스터리 영화에요. 영어 제목이 Inside or Outside에요. 안쪽 혹은 바깥쪽. 이게 뭔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이런 뜻이 아닐까 싶어요. 장혁이 맡은 우지안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가정에서는 불륜으로 인한 사건, 바깥으로는 자신의 동료에게 복수를 받는 그런 내용. 이 2가지가 동시에 펼쳐져서 이런 내용의 제목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 진실금지구역이라는 한국 제목은 당췌 뭔 뜻인지 원.

 

 

 

IT업계의 출세한 스타 우지안(장혁). 그는 아내와 함께 아주 잘 살고 있어요. 근데 어느 날 아내가 아이를 출산해요. 근데 그 아이가 자기가 아니라고 단정을 짓죠. 왜냐하면 그는 불임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분명 아내가 외도를 통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판단, 혼자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한편, 아내는 남편이 아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자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 탐정을 고용합니다. 위 사진 2명이 모두 탐정이에요. 그래서 남편의 뒷조사를 시작하죠.

 

하지만 알고 봤더니 우지안은 불임이 아니었던거에요. 우지안은 현재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한번 이혼을 했어요. 그 이혼 사유가 자식을 못 가지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혼 후에 드러난 진실이, 남자쪽에 문제가 아니라 여자쪽에 문제가 있었던거죠. 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우지안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합니다. 근데 여기서 웃기는 사실이, 전처가 현재의 아내의 친구라는 거죠. 뭔 이런 스토리가.

 

그리고 하나의 사건, 우지안이 IT업계의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우지안의 실수로 자신의 친구 한명이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가 출소해서 우지안에게 복수를 합니다. 그 과정이 외도 사건과 맞물려 돌아가게 됩니다.

 

 

 

결국 우지안은 탐정과 힘을 합쳐서 친구의 복수도 저지를 하고 아내와 오해도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에요. 장혁이 주연으로 출연을 했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역시 중국 영화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이에요.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연출, 소재가 이상하면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지루하고 개연성 없고, 뭔가 중구난방으로 흩어놓은 느낌. 액션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빵빵 터지는 코미디도 없고, 몇몇 웃기려고 하는 장면은 너무 구태의연하고 유치하고. 이런 영화라면 굳이 출연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이정재의 대역전이 이 영화보다는 몇배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