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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에서 꽤 괜찮은 영화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본 영화에요. 2003년작 세인트 앤 솔저 더 비기닝. 2019년, 지금으로부터 벌써 16년전의 작품이고 소규모 작품이라 화려한 액션이나 전쟁장면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그러고보면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얼마나 세련된 작품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으니까 말이에요.

 

세인트 앤 솔저 더 비기닝 줄거리 결말 입니다.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이며 상영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일단 네이버 간단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차대전 중 독일 진영에서 독일군에 포로가 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연합군 소속 미군4명이 있다. 때마침 전투기 추락으로 낙하한 영국군 조종사를 도와 그가 가진 긴급 군정보를 연합군에 전달한다.

 

 

독일 군에 잡혀있다가 미군 4명이 총격전 끝에 탈출을 해요. 영화 초반에 잠깐 탈출하는 장면에서 총격장면이 나옵니다. 이후 탈출한 4명은 적진의 후방에서 다시 아군과 합치려고 조심스럽게 이동을 해요.

 

 

 

의무병 1명과 나머지 병사 3명은 독일군 후방에서 이제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해요. 눈덮힌 설원. 중간 중간 폐허가 된 집에 숨어들어 몸을 숨기고 조금씩 이동을 하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나와요.

 

그러다가 영국 비행사 한명이 불시착을 해요. 알고 봤더니 독일 진영을 정찰하다가 격추를 당한 거에요. 영국병사는 전쟁의 전세를 뒤집을만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아군에게 전달을 해야해요. 그가 하지 못하면 연합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정보에요. 그래서 미군 병사 4명은 이 영국 병사를 도우기로 하죠.

 

 

 

미군 병사 4명 중에는 특급 사수가 하나 있어요. 디컨이라는 인물(위 사진)인데요, 그는 전쟁 도중 독일군을 죽이려다가 실수로 여자와 아이를 죽인 것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 트라우마가 중간 중간 환상으로 보이곤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잘 총을 쏘지도 못하죠. 결국 나중에는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특급 사수로서의 활약을 해요.

 

 

 

영화 중반까지는 별다른 총격전도 없고 평이하게 흘러가요. 적진이라는 긴장감은 있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대사가 좀 많아요. 그래서 중반까지 좀 지루하네요. 그리고 중반 이후에는 모녀가 살고 있는 어느 집으로 들어가서 도움을 청하죠. 다행히 모녀는 이 병사들에게 음식도 주고 잘 대해줘요.

 

근데 그 집으로 독일군 2명이 방문을 하죠. 독일군이 여자를 겁탈하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총을 쏴서 죽여요. 하지만 다른 한명은 도망을 가죠. 결국 그 독일군은 잡혀서 다시 와요. 근데 알고 봤더니 디컨이 과거 독일에서 살 때 성경을 가르치던 아이의 아빠였던거죠. 그래서 이 독일군을 살려줘요. 그리고 아무도 안 볼 때 디컨은 이 독일군을 풀어주죠. 물론 거래를 했어요.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주는 조건으로 말이에요. 다른 병사들은 노발대발을 하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진터라 어쩔 수 없죠.

 

이제 아군의 진영 거의 가까이 왔을 무렵 독일군 진지와 마주쳐요. 거기서 이제 총격전이 벌어지고 미군 병사 2명이 죽어요. 이제 남은 건 의무병, 디컨, 영국병사.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디컨이 풀어주었던 독일군이 나타나 도움을 줘요. 키가 꽂혀있는 지프 한대를 알려주면서 그걸 타고 미군 진지쪽으로 가라고 말이죠.

 

 

 

이제 디컨과 의무병은 부상을 당한 영국병사를 지프에 태우고는 미군 쪽으로 가요. 독일 진영을 지나가야하기때문에 죽은 독일병사의 옷을 갈아입고 말이에요. 하지만 결국 발각이 되고 한바탕 총격전 끝에 결국 디컨은 죽음을 맞이하고 의무병과 영국병사만이 무사히 미군 진지로 들어가게 되요. 그리고 의무병은 미군 진지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 중에 부상을 당한 독일군 한명을 치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나죠.

 

영화가 전반적으로 아주 쫄깃하거나 전투장면이 많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조금은 지루해요. 하지만 깔끔하게 연출을 한 것 같고, 영화 다 보고나면 잔잔하지만 뭔가 약간의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영화에요. 적극 추천은 아니지만 한번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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